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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이야기

신생아는너무 어려워, 탈모의 늪 나를바꾸다

by 선남진아 2022.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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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위해서

 

신생아는 어려워

소중하고 이쁜 첫아이, 신생아 아기는 아직 어려운 단계예요. 나에게는 당연했던 긴 머리는 아이를 볼 때 시간이 걸리게 하고, 아이를 위해서 라기보다 나 자신이 좀 더 아이에게 더 잘해주고 싶고 더 빨리빨리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요.

머리 묶는시간도 육아하다 신경 쓰이는 흘러내리는 머리를 안녕하며 저 멀리 보내주었습니다. 단발머리가 어울리지 않는 저였지만 좀 더 나를 힘들게 하지 않는 방향으로 정한 게 머리를 자르는 거였습니다. 

 

우리 아기는 너무 예민하고 잘 우는 아기라서 울 때마다 급하게 달려가는 건 어쩔 수 없는 거 같아요.

사실 이렇게 급 할 필요가 없는데 마음은 아기가 울면 이미 다리는 달리고 있습니다. 왜? 나는 이렇게 계속 급하게 하려고 하지? 생각하지만 몸은 정신없이 움직입니다.

아기는 아무것도 모르고 긴 머리와 엄마옷과 여러 가지를 잡아당기지만 엄마는 불편할 때가 많습니다.

신생아 때는 잠도 잘 못자고 남편이 육아휴직을 받으면 좋지만 저는 그게 없었기 때문에 밥도 제대로 못 먹고 잠도 제대로 못자고 화장실도 쉽게 가지를 못햇습니다, 그러다 보면 조금 예민해지기 때문에 아기보다는 제 머리나 옷에 짜증이 나기도 합니다. 

물론 잘 이겨내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는 저만의 편한 길을 가봅니다. 아기 손은 강약 조절이 안돼서 머리를 잡히면 너무 아프니깐요.

곧 대머리가 되는게 아닐까

출산 탈모가 너무 심한 상황인데 오래가면 2년 걸리는 분들도 있다고 하셔서 좀 충격이었고 이러다 대머리가 되는 건 아닐까 고민도 했지만 아기를 보다가 머리가 빠질 때면 머리카락이 아기에게 떨어질 때도 많았습니다. 그러면 또 아기가 저 때문에 울게 돼서 미안하고 속상한 건 엄마 마음인 거 같습니다. 하지만 웃는 모습만 보여주기로 마음먹어서 웃어봅니다.

 

임신과 출산하기전에는 내가 두피가 이렇게 보였나? 생각하기도 하고 왜 이자리에 머리가 없지? 넓어진거같은 옆머리들을 보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는데 스트레스 또한 탈모의 큰 영향을 주기때문에 탈모가 신경스이시는분들은 두피에 부담이 덜가게 머리를 한번은 잘라주셔도 좋을꺼 같습니다. 머리길이가 짧아져서 그렇기도 하지만 확실히 빠지는 양이 줄어들고 통풍이 잘돼서 예민함이 조금 줄어들기도 했습니다. 물론 영양제 탈모샴푸 쓰고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기도 하고 스트레스 안받게 거울보며 오늘도 너무 잘했다, 훌륭한 엄마인거같아, 난 최고야하고 칭찬을 매일 같이 해봐요. 큰 도움이 될꺼에요.

 

물론 긴 머리는 보내는 엄마 마음이 한편으로는 조금 씁쓸하고 짭니다. 이 기분이 모랄까 제가 선택한 저를 위한 선택이지만 여러 가지 상황이 겹쳐 몇 퍼센트는 휘말린듯한 기분이지만 후회는 절대 없습니다. 육아에 더 집중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기를 위해서 이렇게도 엄마는 단단 해질 수이 있구나 생각했습니다. 오늘도 마음에 품에 아기를 안고 힘내 보자고 응원하며 힘내 봅니다. 코로나로 모두 힘든시기가 얼른 지나가길 바라면서 하루하루 지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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