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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취향 영화,드라마 리뷰

소리도 없이 계획에 없던 일인데 시작했다

by 선남진아 2022.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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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도 없이

개봉 : 2020.10.15

평점 : 7.83

감독 : 홍의정

 

유아인(태인),유재명(장복),문승아(초희)

 

계란을 판매하는 태인과 장복. 하지만 태인과 장복은 계란만 판매하는 게 아니다. 돈을 받고 사람을 묻는 일 도 하고 있다.

말을 못 하는 태인 장복과 사람 묻는 일을 하는 중 실장 용석에게 납치한 11살 아이 초희를 맡아 달라고 부탁을 받는다. 처음에는 거절하지만 억지로 맡게 된 초희. 초희는 태인과 같이 지내게 된다.

 

어설픈 납치

초희를 집에 데리고 온 태인. 태인의 집은 엄청 어질러져 있다. 그 옷 사이로 태인의 동생 문주가 나온다. 초희와 문주 태인은 한 집에서 지내게 된다.

어느 날 초희를 맡긴 실장은 일이 잘 못 돼서 태인과 장복이 시체를 처리하게 된다. 하지만 아무도 초희를 어떻게 해라 지시가 없다. 태인과 장복은 초희를 데리고 다니며 자신의 일을 처리하는데 처음 납치하고 온 사람들을 찾아가 초희를 어떻게 하냐고 물어본다. 하지만 납치를 하고 온 사람들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 그냥 큰돈을 받고 초희를 부모님한테 넘기기로 한다. 태인은 초희한테 협박편지를 쓰게 한다. 초희는 이 상황이 무섭지도 않은 듯 그냥 덤덤하게 생활한다. 태인의 동생 문주한테 자기 친동생처럼 잘해주고 집안 청소도 하고 생활에 적응해가고 있다. 초희를 이상하게 생각하는 태인. 태인은 지금 이 상황이 싫지만은 않다.

한 편 장복은 편지와 부모님한테 보낼 사진을 찍고 초희를 넘겨주는 대신 받을 돈을 받으러 갈 준비를 한다. 태인에게 연락이 안 되면 무슨 일이 생겼다고 생각하라고 하고 다음 날 약속 장소로 간다. 약속 장소로 가서 돈 가방을 챙기는 장복. 하지만 너무 불안해한다. 누군가 쫓아오는 것 같고 너무 불안한 장복은 계단에서 구르게 되고 장복은 그 자리에서 죽게 된다.

연락을 해도 안 받는 장복. 무슨 일이 생겼다고 생각한 태인은 초희를 팔기로 생각하고 아이를 팔러 간다. 초희를 팔기로 약속한 곳에 데려다 놓고 돌아가는 태인. 태인을 바라보는 초희. 태인은 정든 초희를 놓고 온 게 계속 마음에 걸린다. 결국 태인은 초희를 찾으러 가게 되고 초희는 소주와 요구르트를 섞은 것을 먹고 잠이 든 채 봉고차에 실려 가고 있다. 그 봉고차를 쫓아가는 태인. 태인은 초희를 구하게 되고 자신을 버리고 간 초희는 태인이 마음에 안 들어 티격태격하게 되고 초희를 집으로 데리고 온다. 아파하는 초희. 아픈 초희를 놔두고 약을 사러 시내로 나가게 된다. 초희는 태인이 시내에 나갔을 때 깨어났는데 태인이 없는 틈을 타 도망가게 된다. 도망가다가 자전거를 탄 아저씨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초희. 하지만 자전거를 탄 아저씨는 자신이 경찰이라고 하는데 뭔 가 이상하다. 이상하다 생각한 초희는 그 아저씨를 피해 또 도망가기 시작하고 결국 없어진 걸 알고 찾으러 나온 태인에게 잡혀 다시 집으로 돌아오게 된다.

진짜 경찰이었던 자전거를 탄 아저씨. 결국 경찰도 아이가 도망치던 것을 알게 되고 찾으러 나오는데 태인의 집까지 오게 된다. 경찰은 태인의 집에서 뭔 가 수상하다 생각하고 태인은 숨기기 위해 경찰과 몸싸움을 하는 도중 경찰을 실수로 기절시키게 된다. 이때 죽었다고 생각한 태인은 경찰을 자신의 뒷 창고에 묻게 된다.

다음 날 초희를 집으로 돌려보내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초희의 초등학교로 초희를 데려다준다. 멀리서 보이는 초희 선생님. 초희는 선생님을 보고 태인의 손을 뿌리치고 달려간다. 선생님한테 태인이 누군지 알리고 태인은 도망가면서 영화는 끝이 난다.

 

어렵다.

영화 자체가 어려운 것 같다. 마무리가 찝찝하게 끝나서 결말을 그냥 혼자 상상해야 될 것 같다. 아무래도 결말은 안 좋을 것 같다. 태인은 결국 얼마 못 가서 경찰에 잡혀서 교도소에 갈 것 같고 혼자 남은 여동생은 보육시설에 갈 것 같다. 장복이 죽었다 안 죽었다 이런 확실한 것도 안 나오고 그냥 죽었다고 예측할 수밖에 없다. 분명 연기는 다들 엄청 잘했다고 말하고 싶다. 유아인은 말하는 장면 하나도 안 나왔는데 감정으로만 대화가 전달 됐고 유재명도 유명한 배우 답게 그 캐릭터를 잘 살렸다고 말하고 싶다. 연기는 누구하나 다 잘 했다고 생각했는데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영화 자체가 무슨 뜻을 담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어렵게만 다가왔다. 하지만 평을 보면 재미있다고 하는 평도 많으니 보고 싶으면 봐도 좋을 것 같다. 이 영화는 솔직히 재미있다고 말하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재미없다고 얘기하기도 좀 이상한 영화였다. 좀 독특한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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